축구인 출신 조중연(63)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1100만원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축구협회는 최근 이사회 의결로, 지난 1월22일 경선으로 수장에 오른 조 회장에게 기본수당으로 월 1100만원과 일정액의 업무추진비를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연봉으로 치면 1억3200만원이다.
유영철 홍보국장은 “조중연 회장이 매일 출근하는 최고경영자(CEO)형 관리자가 되겠다고 약속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조처를 취하게 됐다”고 월급 지급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이사회에서 김재한 부회장의 제의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가나 정치인 출신 전 회장들은 월급을 받지 않았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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