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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리버풀-첼시, 8일 새벽 대격돌

등록 2009-04-07 22:42

챔피언스리그8강 1차전
축구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명승부가 벌어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4’인 리버풀과 첼시. 두팀이 9일(새벽 3시45분·한국시각)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MBC-ESPN생중계)에서 격돌한다. 장소는 리버풀 안방인 안필드. 2차전은 15일 첼시 안방인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다.

결전을 앞두고 첼시의 ‘거미손’ 페트르 체흐는 “두팀이 서로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승부는 50대50”이라고 했다.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도 “현대축구에서는 어떤 비밀도 없다”며 상대를 서로 잘 알고 있음을 시사했다.

두팀은 지난 시즌엔 4강전에서 만났고, 첼시가 1·2차전 합계 4-3으로 힘겹게 누르고 결승에 오른 바 있다. 때문에 리버풀로서는 이번이 복수전인 셈이다. 리버풀은, 팀 주장으로 이번 시즌 7골로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첼시와 최근 5번 만나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인 지난 2월에는 골잡이 페르난도 토레스의 2골 활약으로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첼시는 니콜라 아넬카, 살로몬 칼루, 디디에르 드로그바, 미하엘 발라크, 데코 등 초호화 공격진으로 원정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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