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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행운의 신예’ 마케다, 맨유 구할까

등록 2009-04-14 21:32

FC포르투와 8강 2차전
사상 초유의 ‘퀸터플’(5관왕)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벼랑 끝 원정경기를 앞두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무대는 16일(오전 3시45분·한국시각·MBC-ESPN) 포르투갈 포르투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리는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2차전. 상대는 ‘난적’ FC포르투. 안방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맨유는 이번 원정에서 이기거나, 비기더라도 3골 이상 넣어야만 4강에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맨유는 세 차례 포르투 원정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03~2004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먼저 골을 넣고도 1-2로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당시 조제 무리뉴 감독의 FC포르투는 원정 2차전에서 1-1로 비겨 8강에 올랐고, 그 여세를 몰아 챔피언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FC포르투는 잉글랜드 팀을 상대로 치른 안방경기에서 11경기 연속 무패(5승6무) 기록도 가지고 있다. 맨유는 리오 퍼디낸드가 빠진 포백진용이 허물어진 데다가, 지난 시즌 주득점원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부진해 앨릭스 퍼거슨 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린 18살 신예 페데리코 마케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박지성(28)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주말 선덜랜드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활약상이 미미했기 때문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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