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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vs FC바르샤 세기의 대결 펼쳐질까

등록 2009-04-23 21:06수정 2009-04-23 21:0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23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포츠머스 솔 캠벨(왼쪽에서 두 번째) 등을 따돌리고 헤딩슛을 하고 있다.  맨체스터/AP 연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23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포츠머스 솔 캠벨(왼쪽에서 두 번째) 등을 따돌리고 헤딩슛을 하고 있다. 맨체스터/AP 연합
챔프 결승전 맨유-바르샤 성사여부 촉각
자국 리그 성적·공격력에선 바르샤가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 FC바르셀로나.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어할 빅매치 중 하나다. 2008~2009 시즌 성사 가능성이 일단 높아보인다. 두 팀 모두 자국 리그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데다, 나란히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도 올라 있기 때문이다. 맨유는 아스널, FC바르샤는 첼시와 격돌한다. 두 팀이 이길 경우, 5월28일(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단판 결승전으로 세기의 승부가 펼쳐진다.

과연, 이 시점 두 명가 중 어느 쪽 전력이 우세할까? 자국 리그 성적을 상대적으로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판단이 가능하다.

■ 23승 대 26승 맨유는 23일 올드 트래퍼드 안방경기에서 웨인 루니와 마이클 캐릭의 연속골로 포츠머스를 2-0으로 누르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32라운드까지 23승5무4패(승점 74).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2위 리버풀(20승11무2패·승점 71)을 하룻 만에 다시 2위로 끌어내렸다. 박지성(28)은 결장했다.

FC바르샤는 이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캄프 누 안방경기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뮈엘 에투, 사비 에르난데스, 티에리 앙리의 골로 세비야를 4-0으로 대파했다. 파죽의 6연승. 32라운드 26승3무3패(승점 81)로, 2위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6점차로 따돌려 3년 만의 정상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유 vs FC바르샤
맨유 vs FC바르샤
■ 56골 대 92골 맨유는 32경기에서 56골을 넣었다. 경기당 1.75골. FC바르샤는 무려 92골을 작렬시켰다. 경기당 2.875골. 공격력에서는 FC바르샤가 더 화끈하다. FC바르샤는 특히 카메룬 출신 특급골잡이 사뮈엘 에투가 27골로 리그 득점 단독선두를 달리며 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에투를 비롯해, 리오넬 메시(20골), 티에리 앙리(16골) 등 외국인 공격 3인방이 넣은 골이 무려 63골이나 된다.

이에 견줘, 맨유는 호날두가 15골로 니콜라 아넬카(첼시)와 리그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지난 시즌(31골)보다 매우 저조하다. 주득점원인 웨인 루니도 10골,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8골에 그치고 있다. 실점은 맨유 21, FC바르샤 24다. 리오 퍼디낸드-네마냐 비디치가 중앙에 포진한 맨유 포백진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 베테랑 대 초보 감독 맨유를 이끌고 있는 앨릭스 퍼거슨 감독은 산전수전 다 겪은 68살의 베테랑이다. 반면 38살의 호셉 구아르디올라 감독은 1990년대 후반까지 FC바르샤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초보감독이지만, 데뷔 시즌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2008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과 칼링컵에서 우승한 맨유는 시즌 4관왕을 노리고 있다. FC바르샤는 리그는 물론 코파 델 레이(FA컵)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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