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감독맡아 허정무호와 격돌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팀 기술분석관(비디오 분석)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도왔던 압신 고트비(45). 그가 이제 ‘적장’으로 변신해 6월 허정무호와 격돌한다.
이란축구협회는 23일(한국시각) 모하마드 마옐리코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축구대표팀 감독에 이란계 미국인 고트비를 선임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란축구협회 관계자는 “고트비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남은 세 경기를 이끈다”며 “네덜란드인 트레이너가 그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예선 B조에서 1승3무(승점 6)로 4위로 처져 있는 이란은 6월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3승2무 승점 11)과 마지막 8차전을 치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