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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맨유에 꼭 필요한 톱니바퀴”

등록 2009-06-14 18:52수정 2009-06-14 18:53

팀 홈페이지에 2008~2009 경기 리뷰 실려
“이적 뒤 최고 활약”…“꾸준하고 믿음직해”
“박지성은 조용히, 유나이티드의 가장 꾸준하고 믿을 만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2008~2009 시즌 박지성의 활약상을 되돌아보면서 이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전 맨유 미드필더 미키 토마스의 글도 맨 상단에 실었다. “박은 결코 달리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그가 플레이할 때 활동 폭이 엄청나며, 양말이 닳도록 뛴다. 거창한 선수는 아니지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는 나로 하여금 ‘핀볼 머신’을 연상케 한다. 항상 모든 사람들과 부닥치며 뛰기 때문이다.”

맨유는 우선 박지성이 지난해 9월 첼시와 정규리그 경기에 시즌 첫 선발 출장해 1-1 무승부를 만드는 골을 기록하면서 ‘기억될 만한 활약’을 펼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일련의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4년 전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번에서 이적한 이후 가장 크게 성취했다”고 평가했다.

그의 포지션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엄청난 에너지와 볼 소유로 양 측면에서 상대 수비들을 위협하곤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윙 포지션을 번갈아 맡는 능력은 경쟁자들을 항상 고민하게 만들었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에 도움을 주는 기술은, 그를 맨유라는 기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톱니바퀴로 만들었다.”

박지성의 ‘시즌 하이라이트’로는, 첼시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지칠 줄 모르는 플레이로 그날 경기 최고수훈선수로 뽑힌 것을 선정했다. 팀에 가장 큰 공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스널과 4강 원정 2차전에서 전반 8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끈 것을 꼽았다.

맨유는 끝으로 “이번 여름 맨유 아시아투어의 하나로 박지성이 조국에 가면 모든 시선이 그에게 쏠릴 것이다. 그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슈퍼스타 대접을 받을 것이며, 고국에 머무는 동안 수많은 팬들의 함성이 그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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