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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FC서울 “우리도 바르사처럼”

등록 2009-06-30 19:59

K리그·AFC·FA컵 3관왕 가시권…1일 전북 현대 넘어야
‘유럽에만 트레블이 있나? 우리 팀도 시즌 3관왕이 가능하다!’

프로축구 FC서울이 올 시즌 K리그 정규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축구협회(FA)컵 등 3개 대회 우승(트레블) 가시권에 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에서는 2008~2009시즌 스페인 명가 FC바르셀로나가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세뇰 귀네슈 감독의 FC서울은, K리그에서는 현재 광주 상무(9승2무2패 승점 29)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8승2무3패(승점 26). 최근 4연승으로 기세가 매섭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8강에 올라, 카타르의 움살랄와 9월23일과 30일 홈 앤드 어웨이로 4강 진출을 다툰다. 특히 J리그 2연패를 달성한 가시마 앤틀러스를 제치고 8강에 올라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며, 내친김에 우승까지 차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트레블을 위해서는 일단 1일(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하나은행 축구협회컵 16강전에서 전북 현대를 넘어서야 한다. 전북은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K리그 3위(7승3무2패 승점 24)를 달리고 있는 강호.

한편, 올해 축구협회컵 16강에는 실업 축구 강호 고양 국민은행과 경희대, 중앙대 등 3팀이 올라 ‘아마추어 반란’을 꿈꾸고 있다. 국민은행은 포항 스틸러스, 중앙대는 성남 일화, 경희대는 대전 시티즌과 격돌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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