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0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이영표(32)가 사우디아라비아 명문클럽 알 힐랄로 이적하게 됐다고 그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이 12일 밝혔다. 계약기간 1년으로,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중동 언론을 인용해, 이영표가 연봉 100만유로(17억8000만원)를 받기로 했으며, 2009~2010 시즌 활약에 따라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다는 옵션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설기현(30·풀럼FC)이 올해 6개월 동안 임대선수로 뛰었던 알 힐랄은 수도 리야드를 연고로 1957년 창단됐으며, 2007~2008 시즌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정규리그 11차례 우승기록을 갖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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