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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문 클럽들 ‘찜통’ 스페인에 몰려든 까닭?

등록 2009-07-23 19:22수정 2009-07-24 01:46

피스컵 조 편성
피스컵 조 편성
피스컵 안달루시아 내일 개막…총상금 71억원
호날두 등 레알 마드리드 새 공격진 활약 관심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은 요즘 기온이 40도를 오르내린다. 그런데 중심도시인 세비야를 비롯해 우엘바, 헤레즈, 말라가 등 안달루시아주 도시들에 유럽과 남미·북중미·아시아의 명문 축구클럽들이 몰려들고 있다. 총상금 400만유로(71억원)가 걸린 초특급 국제클럽축구대항전인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포진한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와 프랑스 르샹피오나의 강호 올랭피크 리옹이 세비야에 여장을 풀었다. 피스드림재단 주최로 2003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피스컵은 올해부터는 국내를 벗어나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겼다. 12개팀이 5개 도시에서 25일부터 8월3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날씨가 더워 현지시각으로 저녁 8시30분과 밤 10시30분 경기가 열린다.

■ 호날두 27일 안방 공식 데뷔전 가장 관심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카카(27)-카림 벤제마(22) 등 새로운 공격 3인방으로 팀을 정비한 레알 마드리드다. 호날두는 26일(오전 5시30분) 안방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의 B조 1차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유경의 피스컵조직위 사무총장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이번 대회 우승을 강력한 원하고 있다”며 “호날두 출전도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출전하면 안방경기 공식 데뷔전이 된다.


그러나 카카는 팀이 4강에 올라야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브라질에서 휴가를 마치고 27일 팀에 복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레알은 에콰도르의 강호 리가 데 키토, 알 이티하드와 풀리그를 벌여 1위를 해야 4강에 오를 수 있다.

A조에는 K리그의 성남 일화가 유벤투스, 세비야와 맞붙는다. C조는 말라가,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아틀란테(멕시코), D조는 올랭피크 리옹, 베식타쉬(터키), FC포르투(포르투갈)가 포진해 있다. 세비야의 특급골잡이 루이스 파비아누(브라질)도 주목할 스타다.

■ 123개국에 생중계 명문클럽들이 출전하는 것은 대회 우승상금이 200만유로(35억원)에 이르고, 프리시즌에 대비하기 좋기 때문이다. 준우승만 해도 100만유로(17억원)을 챙긴다. 알 이티하드의 경우 대회 출전을 위해 모든 경비를 스스로 부담했다. 북한 4.25 축구팀도 애초 참가를 희망했지만, 이미 조추첨이 이미 끝난 상황이이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피스컵조직위는 이번 대회 경비가 1500만유로(266억원) 가량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라섹스타>, 미국 <이에스피엔>(ESPN) 등 각국 방송사에서 123개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2011년 대회 유치 경쟁도 벌써 치열하다. 마드리드와 빌바오를 비롯해 미국 마이애미, 멕시코 칸쿤, 모로코 카사블랑카 등 10개 도시 시장들이 이번 대회에 참여해 피스컵조직위 쪽과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세비야/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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