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 박지성(28)이 결장한 가운데, 그의 경쟁자 안토니오 발렌시아(24·에콰도르)가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격해 빛나는 활약을 보이며 앨릭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한국시각) 안방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미어리그 강호 발렌시아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웨인 루니와 톰 클레벌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뒤 퍼거슨 감독은 “나에게 중요한 것은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경기력이었다. 그는 매우 매우 좋았다. 좋은 밸런스와 파워, 스피드를 갖췄다”고 특별히 찬사를 보냈다.
후반 7분 루니의 골은 발렌시아 발에서 시작됐다.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돌파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만들어낸 크로스를 루니가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맨유는 후반 28분에도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받은 페데리코 마케다가 클레벌리에게 공을 연결했고, 클레벌리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경무 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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