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적
7위 제주 잡고 승점 1점차 추격
성남 일화가 제주 원정에서 상큼한 승리를 거두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렸다.
30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경기. 성남은 김진용의 1골 1도움과 라돈치치의 추가골에 힘입어 히카도가 막판 1골을 만회한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물리쳤다. 성남은 시즌 7승5무7패(승점 26)로, 7위 제주(7승6무7패 승점 27) 턱밑까지 추격했다
성남은 제주를 상대로 최근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를 기록하며 ‘천적’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제주는 올 시즌 정규리그 8경기 연속 무패(4승4무)의 상승세를 달리다 성남에 안방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전날 광양 경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고차원과 김승현의 연속골로 수원 삼성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전남은 최근 3연승 포함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원은 최근 3경기(1무2패)에서 승수를 쌓지 못하면서 5승6무9패로 바닥권을 헤어나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시즌 원정경기에서는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6무5패만 기록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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