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두고 설상가상이라고 할 것이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죽을 쑤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간판스타 카를로스 테베스(25·맨체스터 시티)의 부상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8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테베스가 무릎을 다쳐 파라과이와 남미예선에 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베스는 지난 6일 브라질과 남미예선 안방 15차전에서 선발출전했으나, 경기 중 오른무릎이 뒤틀려 68분만 뛰고 디에고 밀리토와 교체됐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아순시온에서 파라과이와 남미예선 원정 16차전을 앞두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3으로 지는 바람에 6승4무5패(승점 22) 4위에 처져 있다.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이상 5승5무5패 승점 20)가 바짝 뒤를 쫓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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