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모나코의 박주영(오른쪽)이 19일(한국시각) 2009~2010 프랑스 르샹피오나 9라운드 RC랑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모나코/AP 연합뉴스
AS모나코 4위 ‘신바람’
지난 14일 허정무호의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던 박주영(24·AS모나코)이 프랑스리그에 복귀해 훨훨 날았다.
19일(한국시각) 프랑스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AS모나코와 RC랑스의 2009~2010 프랑스 르샹피오나 9라운드. 박주영은 최전방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5일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8라운드 원정경기(2-1 승)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박주영은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지만, 2골 모두 그의 공이 컸다.
전반 9분 박주영이 미드필더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 마티유 구타되르가 오른발로 감아 차올린 공을 박주영이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살짝 돌려놓았는데 아쉽게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 순간 골지역으로 흘러나온 공을 브라질 출신 네네가 왼발로 차 넣었다.
박주영은 후반 22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돌파하다 랑스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네네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AS모나코는 박주영, 네네의 활약으로 최근 2연승을 거뒀으며, 6승3패(승점 18)로 4위를 달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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