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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빠진 맨유 웃고…호날두 빠진 레알 울고

등록 2009-10-22 21:44

박지성은 무릎 부상…경쟁자 발렌시아 모스크바 결승골
레알은 안방서 AC밀란에 역전패…골 득실차 앞서 조 1위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 ‘14연속 무패’.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암스테르담이 보유하고 있던 원정 최다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룬 뒤, 앨릭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이 기록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좋아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패배하지 않고 돌아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모스크바 원정에서 퍼거슨 감독에게 짜릿한 승리를 안겨준 주인공은, 에콰도르 출신 오른쪽 미드필더 안토니오 발렌시아. 포지션 경쟁자인 박지성이 무릎 부상으로 최근 6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그는 훨훨 날았다.

2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B조 조별리그 3차전. 원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후반 41분 터진 발렌시아의 결승골로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1-0으로 제치고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왼쪽 미드필더 루이스 나니가 왼쪽을 돌파하며 오른 발로 올린 공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머리로 받아 오른쪽으로 연결했고, 발렌시아가 기다렸다는 듯 이를 골로 연결시켰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2007년 5월 AC밀란과의 산시로 원정경기 패배 이후 2년5개월 14차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맨유는 이날 박지성과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대런 플레처 등 주전들을 빼고도 승리를 거둬 각 조 상위 1~2개 팀에 주어지는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같은 조의 볼프스부르크(독일)는 베식타쉬(터키)와의 안방경기서 0-0으로 비겼다. 맨유가 승점 9점으로 단독 선두로 나섰고, 볼프스부르크가 승점 4점(1승1무1패)으로 2위, 모스크바(1승2패)는 3위로 처졌다. 베식타쉬는 1무2패(승점 1)로 꼴찌.

C조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AC밀란(이탈리아)과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안방경기에서 브라질 출신 알레샨드리 파투에게 2골을 허용하며 2-3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AC밀란과 2승1패 동률을 기록했으나, 골 득실차에서 앞서 조 1위를 지켰다.

첼시(잉글랜드)는 D조 안방 3차전에서 살로몽 칼루(2골), 프랭크 램퍼드(1골) 등의 활약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무2패 최하위.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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