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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K리그 킬러’와의 결투

등록 2009-11-06 18:37수정 2009-11-06 23:50

7일 아시아챔스리그 알이티하드와 결승
챔피언 두번 차지한 ‘막강 공격력’ 막을까
“두 팀 모두 공격축구다. 재미난 결승전이 될 것이다.”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6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 시차를 두고 따로 이뤄진 자리였지만, 가브리엘 칼데론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감독과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마침 입을 맞춘 듯 이렇게 전망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출신 칼데론 감독은 “사우디를 대표해서 싸우는 것”이라고 강조한 반면, 브라질 출신 파리아스 감독은 “클럽을 위해 우승을 생각한다. 국가를 대표해서 싸운다는 의식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포항과 알이티하드가 7일(저녁 7시·SBS스포츠 생중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다툰다. 단판승부에서 포항이 이기면 2006년 전북 현대에 이어 K리그 팀으로는 3년 만에 아시아 클럽축구 왕중왕에 등극한다. 우승상금 150만달러(17억여원)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이 동시에 걸려 있다.

포항이 최근 파죽지세이지만, 알이티하드는 조별리그와 8강·4강전까지 6승4무의 무패 전력에 10경기 27골의 폭발적 공격력까지 선보여 승부는 예측불허다.

지난 5일 도쿄에 입성한 포항은 공격첨병 스테보, 데닐손, 노병준 등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알이티하드는 2004년과 2005년 거푸 아시아 챔피언에 오른 강호. 특히 K리그 천적으로 악명이 높다. 2004년에는 4강전에서 전북 현대, 결승에서 성남 일화를 잇따라 꺾고 정상에 올랐고, 2005년에는 4강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제압했다.

파리아스 감독은 “현재 팀 전력이 100%라고 생각한다. 내일 결승전 뒤 K리그 챔피언십이 기다리고 있다.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도쿄/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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