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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메시 보고…아르샤빈·셉첸코 못보고

등록 2009-11-19 22:43

남아공월드컵 예선 끝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륙별 예선이 19일 모두 끝남에 따라, 각국 대표 스타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포르투갈의 본선 진출로 당대 최고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호날두의 가공할 무회전 프리킥과 폭발적 질주, 현란한 드리블, 공포의 헤딩슛은 내년 월드컵의 볼거리 중 볼거리가 아닐 수 없다. 2009~2010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월드컵 유럽예선 도중 발목을 다쳤다. 설상가상으로 포르투갈도 한때 유럽예선 1조 풀리그에서 덴마크와 스웨덴 등에 밀리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막판 힘을 내 조 2위를 확정지었고, 플레이오프에서 호날두 없이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완파했다.

아르헨티나도 남미 예선에서 고전하며 탈락 위기까지 갔으나,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에 이어 4위를 확정지으며 본선에 올랐다. 이로써 2008~2009 시즌 소속팀 FC바르셀로나를 ‘트레블’로 이끈 아르헨티나의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의 전광석화같은 드리블을 남아공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 위기까지 몰렸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도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프랑스에 져 우승 기회를 놓친 브라질에는 카카(레알 마드리드), 호비뉴(맨체스터 시티),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 마이콘(인테르밀란) 등이 주목할 스타다.

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등 전통의 강호들이 무난히 본선에 오름으로써 내년 우승 경쟁은 물론, 스타들의 기량 대결도 불꽃을 튈 전망이다. 스페인의 ‘유로 2008’ 우승을 이끈 사비 에르난데스(FC바르셀로나)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등 걸출한 무적함대의 전사들. 잉글랜드의 ‘폭격기’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 ‘전차군단’ 독일의 간판 스타 미하엘 발라크(첼시). 코트디부아르의 간판 골잡이 디디에르 드로그바(첼시) 등.

반면 러시아의 ‘작은 거인’ 안드레이 아르샤빈(아스널)과 장신 골잡이 로만 파블류첸코(토트넘), 우크라이나의 ‘득점기계’ 안드리 셉첸코(디나모 키예프), 스웨덴의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FC바르셀로나), 아프리카 토고의 스트라이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맨체스터 시티) 등을 남아공에서 볼 수 없게 된 점은 축구팬들로서는 매우 아쉬운 대목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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