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재계약 않기로 결정
3년 동안 화끈한 공격축구
3년 동안 화끈한 공격축구
터키 출신 세뇰 귀네슈(57) FC서울 감독이 3년 만에 한국을 떠난다.
FC서울은 25일 “올해로 계약기간이 끝나는 귀네슈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월드컵경기장 인터뷰룸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갖는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터키 대표팀을 3위에 올려놓았던 귀네슈 감독은 2007년 FC서울의 제7대 감독으로 부임해 3년 동안 팀을 이끌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K리그 준우승에 이어 올해도 무관에 그치자 스스로 팀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터키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언론은 최근 ‘귀네슈 감독이 과거 세 차례 지휘봉을 잡았던 터키 명문 클럽 트라브존스포르의 사령탑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해 왔다.
귀네슈 감독은 서울 구단을 통해 “한국에 머무는 동안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는 고별사를 전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