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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13경기만에 출전…팀은 패배

등록 2009-11-26 21:23수정 2009-11-26 21:24

챔스리그서 공격포인트 못올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앨릭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은 주전들을 빼고 대거 2진급을 기용했다. 포워드엔 다니엘 웰벡과 페데리코 마케다, 수비수엔 웨스 브라운, 하파엘 등을 내세웠다. 박지성(28)도 대런 깁슨, 오베르탕 등과 함께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박지성으로서는 13경기 만에 밟아보는 그라운드였다. 승패가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맨유는 안방에서 상대 중거리포 한 방에 무너졌다.

26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조별리그 B조 5차전. 맨유는 터키 베식타쉬를 맞아 전반 20분 로드리고 테요에게 왼발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맨유는 이미 1무3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된 베식타쉬를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3승1무 뒤 대회 첫 패배. 지난 9월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안방경기에 선발로 나선 이후 13경기 만에 출전한 박지성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채 후반 24분 마이클 오언과 교체됐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이날 FC취리히(스위스)와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C조 안방경기에서 곤잘로 이구아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3승1무1패(승점 10) 조 1위로 나섰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후반 25분 라울 곤살레스와 교체 투입돼 오랜 만에 모습을 보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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