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파리아스 마법 대결
이번 주말과 일요일 국내와 유럽에서 축구 빅매치가 열린다.
신태용-파리아스 마법 대결
■ 포항 대 성남 ‘K리그 PO’ K리그 정규리그 2위 포항 스틸러스는 29일(오후 3시·SBS스포츠, MBC-ESPN 생중계) 준플레이오프 승자인 성남 일화를 포항 스틸야드로 불러들여 일전을 벌인다. 2009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전. 이기는 팀이 전북 현대와의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초보’ 신태용(39) 성남 감독이 세르지오 파리아스(42) 포항 감독의 마법에 제동을 걸지 관심사다. 이번 경기부터 국내 축구 사상 처음으로 6심제가 도입된다. 기존 주심과 부심 외에 양 골대 옆 엔드라인 부근에 2명의 심판이 배치돼 △공의 골라인 통과 여부 △시뮬레이션 행위 △페널티박스 안 파울 등을 정밀 감시한다.
호날두-메시 마침내 충돌
■ 레알 대 바르사 ‘엘 클라시코’ 30일 새벽 3시(한국시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앙숙’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첫 엘 클라시코(클래식 더비)를 벌인다. 장소는 바르사의 홈인 캄프 누. 통산 159번째 프리메라리가 대결이다. 통산 전적에서는 레알이 68승30무60패로 앞서 있다. 지난 시즌엔 바르사가 1차전(원정) 6-2, 2차전(홈)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의 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26일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등 부상에서 복귀해 천군만마를 얻은 분위기다. 곤잘로 이구아인, 라울 곤살레스, 카카, 사비 알론소 등 호화 공격진을 꾸리고 있다. 바르사는 리오넬 메시, 티에리 앙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역시 막강전력이다. 승패는 역시 당대 최고의 스타인 호날두와 메시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아르샤빈-아넬카 골 결투
■ 아스널 대 첼시 ‘북런던 더비’ 엘 클라시코에 2시간 앞서 런던에서는 아스널과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경기(SBS스포츠 생중계)를 벌인다. 이른바 북런던 더비. 아스널의 안방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스널은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현재 첼시(11승2패 승점 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9승1무3패 승점 28)에 이어 리그 3위(8승1무3패 승점 25)를 달리고 있다. 이번에 이겨야 첼시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아스널에는 ‘작은 거인’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주목할 만하다. 첼시는 스트라이커 니콜라 아넬카가 요주의 인물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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