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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vs 몰리나 한방은 나의 것

등록 2009-12-01 21:24

왼쪽부터 이동국(31·전북 현대), 몰리나(30·성남 일화).
왼쪽부터 이동국(31·전북 현대), 몰리나(30·성남 일화).
2일 저녁 K리그 챔피언결정전
이동국(31·전북 현대)이냐, 몰리나(30·성남 일화)냐?

2일(저녁 7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09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 1차전(SBS스포츠, KBS N, MBC-ESPN 생중계) 승패는 둘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판가름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동국은 K리그 대표 스트라이커. 올해 정규리그 27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전북의 1위 등극에 견인차가 됐다. 지난 7월22일 성남이 브라질 명문 산토스클럽에서 긴급 영입한 몰리나는 화려한 왼발 킥력과 가공할 득점력을 겸비한 공격형 미드필더. 뒤늦은 합류로 정규리그 15경기 10골로 이동국보다 기록상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중요한 고비마다 한 방을 터뜨리며 정규리그 4위 성남의 챔프전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원래 콜롬비아 태생이지만, 파라과이·아르헨티나·세르비아 등 프로리그를 거쳐 지난해 산토스로 이적했고, 브라질 1부리그에서 41경기 8골로 활약했다.

원톱인 이동국은 최태욱, 에닝요, 루이스 등 동료들의 지원사격을 받아 골을 성공시키는 스타일이라면, 몰리나는 혼자 기회를 만들어 골로 연결시키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가공할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성남이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플레이오프에서 사투 끝에 1-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도 몰리나의 프리킥 한 방이 있었기 때문이다. 몰리나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멋진 헤딩골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최강희 감독의 전북은 지난 11월1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뒤 한 달 동안 푹 쉴 수 있어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

반면 신태용 감독의 성남은 지난달 2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느라 체력이 고갈될대로 고갈됐다. 게다가 왼쪽 윙백 장학영,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 골잡이 라돈치치 등 주전 3명이 경고누적 등으로 이번에 나오지 못하는 것도 치명적 약점이다.

두 팀은 올해 두 차례 만나 1승1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전북은 지난 4월4일 홈 경기에서 최태욱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로 대승했다. 성남은 지난 8월2일 홈경기에서 전북에 3-1로 역전승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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