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간판 미드필더 기성용(20·전 FC서울)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인 셀틱FC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셀틱은 14일(한국시각) “기성용과 내년 1월1일부터 4년 동안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구단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기성용의 이적료는 200만파운드(37억9000여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적료와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성용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이지역 예선 모든 경기를 뛰는 등 A매치에 17차례 출장했다. 그는 “굉장한 역사를 지니고 전세계에 널리 알려진 셀틱과 계약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세계 최고의 서포터스를 보유한 셀틱 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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