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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용아 고맙다” 지옥행서 U턴한 볼턴

등록 2009-12-16 20:39수정 2009-12-16 20:40

볼턴의 이청용(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6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햄과의 안방경기에서 후반 19분 상대 골키퍼 로버트 그린을 피해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볼턴/AFP  연합뉴스
볼턴의 이청용(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6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햄과의 안방경기에서 후반 19분 상대 골키퍼 로버트 그린을 피해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볼턴/AFP 연합뉴스
웨스트햄전 선제골…2부리그 강등권에서 탈출
“대단한 골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정규리그 시즌 3호골을 폭발시키며 볼턴 원더러스의 3-1 대승을 이끈 이청용(21)에게 이번에도 이런 극찬과 함께 두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을 줬다. 이청용은 지난주 맨체스터 시티와의 안방경기(3-3 무승부) 때도 “줄곧 문제를 일으켰다”며 최고 평점(8)을 받았다. 이번엔 특히 이청용의 선제골을 기폭제로 볼턴이 8경기 만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2부리그(챔피언십) 강등권에서 리그 17위로 올라섰기에, 그의 골은 천금만큼 값졌다.

16일(한국시각)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안방팀 볼턴은 후반 19분 이청용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내리 3골을 퍼부으며 1골을 넣는데 그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승리를 거뒀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이청용은 미드필드 왼쪽에서 상대 수비 2명 사이를 뚫고 문전으로 쇄도한 뒤 멋지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반 클라스니치와 절묘한 2대1 패스로 페널티구역 왼쪽에서 골 기회를 만들어냈고, 달려드는 골키퍼를 피해 침착하게 오른쪽 골문을 갈랐다.

이청용으로서는 지난 10월26일 에버턴과 경기 이후 51일 만에 맛보는 정규리그 시즌 3호골.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볼턴은 후반 24분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클라스니치와 개리 케이힐의 연속골에 힘입어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시즌 4승4무8패(승점 16).

이청용이 골을 넣었던 3경기 모두 볼턴이 승리해 ‘이청용 골=승리’라는 등식도 성립하게 됐다. 이청용은 지난 9월27일 버밍엄과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21분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2호골을 기록한 에버턴과의 안방경기에서는 전반 16분 샘 리켓츠의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시켰고, 팀은 3-2로 승리했다. 이후 5경기 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부터 살아났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박지성(28)이 결장한 가운데 울버햄프턴과의 안방경기에서 전반 30분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네마냐 비디치(전반 43분)의 헤딩골, 안토니오 발렌시아(후반 20분)의 골이 잇따라 터지며 3-0 완승을 거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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