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드는 박주영’ 3경기 연속골

AS모나코 박주영이 24일(한국시각) 르망의 스타드 레옹볼레에서 열린 2009~2010 프랑스 르샹피오나 르망과 원정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4분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르망/AFP 연합뉴스

시즌 6호, 팀 무승부

물이 올라도 단단히 올랐다. 최근 3경기 연속골에 시즌 6호골. 먼발치에서 그의 활약을 지켜보는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도 그의 이런 비상에 마음이 든든하기만 할 법하다.

24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프랑스의 르망의 스타드 레옹볼레에서 열린 2009~2010 시즌 르샹피오나 정규리그 18라운드 경기. AS모나코의 박주영이 원톱으로 선발 출장해 프랑스 프로축구 무대 데뷔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박주영은 0-1로 뒤지던 후반 4분 득점포를 작렬시켜 팀의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지난 17일 스타드 렌과의 안방경기(1-0 승) 결승골, 21일 올랭피크 리옹과의 안방경기(1-1 무승부) 동점골에 이은 3경기 연속골. 이번 시즌 6골째(2도움)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프랑스리그 통산 11골. 르망과의 3경기 맞대결에서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려 르망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AS모나코는 박주영이 골을 넣은 이번 시즌 6경기에서 4승2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박주영의 활약으로 AS모나코는 8승3무7패(승점 27)로 지난주 12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박주영은 후반 4분 프랑수아 모데스토가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공을 크로스해주자 골문 앞으로 재빨리 달려들며 오른발로 차넣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