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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빙가다” FC서울 대폭 물갈이

등록 2010-01-03 20:56수정 2010-01-03 22:12

넬로 빙가다 FC서울 감독이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FC서울 제공
넬로 빙가다 FC서울 감독이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FC서울 제공
“귀네슈 잊어라” 김용대·현영민·이현승 등 영입
신임 빙가다 감독 상견례…코칭스태프도 교체




‘귀네슈 감독 시절의 FC서울은 잊어라!’

프로축구 FC서울이 완전히 새로운 팀 컬러로 변신해 새해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감독과 수석코치를 새 얼굴로 교체한 데 이어, 새해 벽두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용대를 영입하는 등 포지션별로 대폭 선수 보강에 나선 것이다.

우선 성남 일화 간판 골키퍼로 활약하던 김용대의 영입이 눈에 띈다. 오랫동안 FC서울 수문장 노릇을 하던 김병지가 경남FC로 이적한 이후 그동안 김호준이 외롭게 팀 골문을 지켜왔다. 그러나 2002년 프로에 입단해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을 거치며 218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김용대의 가세로 골문에 안정감을 가지게 됐다.

울산 현대에서 기둥으로 활약한 윙백 현영민의 영입으로 포백 진용도 다소 변화가 일게 됐다. 중앙수비수 김치곤이 이미 울산 현대로 이적한 가운데, 전 국가대표 김진규와 이종민, 박용호, 아디 등이 수비진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미드필드에는 전북 현대에서 하대성과 이현승을 새로 영입해, 기존 김한윤, 고명진, 한태유, 김치우 등과 발을 맞추게 했다. 포워드 진용은 정조국, 데얀, 이승렬이 버티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 스피드 있고 신체 조건이 뛰어난 방승환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스카우트했다.

귀네슈 감독의 뒤를 이어 FC서울을 이끌게 된 포르투갈 출신 넬루 빙가다 감독은 3일 오후 입국해 구리 지에스(GS)챔피언스파크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고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하기 시작했다. 빙가다 감독은 마샤두 코스타 피지컬 코치와 코에이아 카르발류 골키퍼 코치와 함께 입국했다. FC서울은 귀네슈 감독과 함께 3년 동안 팀을 지휘해온 이영진 수석코치가 대구FC 감독으로 가면서 안익수 여자대표팀 코치를 후임으로 선임한 바 있다. 기존 최용수 코치만 그대로 있을 뿐, 코칭스태프가 완전히 새 얼굴로 바뀐 것이다.

빙가다 감독은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우승이 가장 큰 목표다. 시즌이 끝날 때 반드시 FC서울의 이름 앞에 우승이라는 말이 붙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볼키핑과 패스를 통한 좋은 축구, 재미있는 축구를 펼치는 것이 축구철학”이라며 “FC바르셀로나와 같은 스타일의 축구를 펼치고 싶다”고 했다.

빙가다 감독은 4일 선수단과 함께 목포 국제축구센터로 이동해 3주간 국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감독과 코치, 포지션별 주축들이 대폭 바뀐 FC서울이 2010 시즌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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