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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허정무호 승선 ‘초읽기’

등록 2010-02-03 18:56수정 2010-02-03 22:40

정해성 코치, 점검차 중국행
중국 프로축구(C리그) 무대에서 뛰고 있는 34살 베테랑 골잡이 안정환(다롄 스더)의 축구대표팀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허정무 감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 결정적 한 방을 갖추고 있는 그의 복귀 시점을 처음으로 가시화했기 때문이다.

허 감독은 3일 낮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대표팀 훈련을 지휘한 뒤 “정해성 코치가 안정환 점검을 위해 중국 쿤밍에 가는데, 그의 몸상태가 좋다고 판단되면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 때 부를 수 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3월3일 영국 런던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 등 유럽파까지 모두 소집해, 세계적 골잡이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포진한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나이지리아와의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가상한 경기다.

허정무호는 동아시아축구연맹선수권대회(7~14일·일본 도쿄) 출전을 위해 4일 현지로 출국한다. 정해성 코치는 안정환의 경기력과 몸 상태 점검을 위해 3일 중국으로 떠났으며, 4일 오전 쿤밍에서 열리는 안정환 소속팀 다롄 스더와 강원FC의 연습경기를 관전한다.

허정무 감독은 안정환 카드를 꺼내 든 것과 관련해 “목포에 내려오기 전 이미 정한 것이었다. 안정환과는 그동안 꾸준히 연락해왔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그동안 줄곧 안정환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에게도 대표팀 문호가 열려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표팀 최전방 공격진으로 박주영과 이근호(주빌로 이와타)가 이미 사실상 한 자리씩을 굳혔으며, 안정환이 새로 가세하면 이동국(전북 현대), 노병준(포항 스틸러스) 등이 남은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될 전망이다. 남아공월드컵 엔트리는 모두 23명으로, 4-4-2 포메이션을 가정할 경우 최전방 공격진은 4명이다. 안정환이 대표팀에서 경기를 뛴 것은 2008년 6월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북한과의 경기(0-0 무승부)가 마지막이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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