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34·다롄 스더)의 경기력과 몸상태 점검을 위해 중국 쿤밍에 간 정해성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는 “안정환이 골도 넣었고 풀타임을 뛰었지만 몸상태가 100%는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안정환은 4일 쿤밍에서 열린 강원FC와의 연습경기에 선발출전해 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다롄 스더는 1-1로 비겼다. 안정환은 다롄 스더 3-5-2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하며 90분을 소화했다.
정 코치는 “전반적 평가를 하면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라는 말밖에 할 수 없다”며 “경기력과 볼터치는 예전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스피드 변화와 수비수를 흔드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다”고 했다.
허정무 감독은 5일 일본으로 합류하는 정 코치의 보고를 받은 뒤 안정환을 3월3일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영국 런던)에 투입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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