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한 맨유 선두에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는 “상대를 괴롭혔다”며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에게 평점 7점을 줬다. 팀의 기둥 이청용의 득점포 불발로 팀이 0-0으로 비기는 데 그쳤지만, 오언 코일 감독은 그에 대해 “훌륭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 오늘 경기에서도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게 놓쳤다. 활동량, 기술, 투지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청용은 “이겼어야 할 경기를 비겼다”며 아쉬워했다.
볼턴이 7일(이하 한국시각)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안방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청용은 선발출전해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뒤 2경기 연속 침묵. 볼턴은 5승7무11패(승점 22)로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올드 트래퍼드로 포츠머스를 불러들여 5-0 대승을 거뒀다. 박지성(29)은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승점 55)에 승점 1점차로 앞서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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