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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K리그 ‘응원해주세요’

등록 2010-02-25 18:43

27일 전북-수원 개막전…9개월 대장정 ‘첫발’
요즘 프로축구 관계자들은 2010 밴쿠버올림픽 때문에 다소 울상이다. 토요일인 27일, 지난해 챔피언 전북 현대와 축구협회(FA)컵 우승팀 수원 삼성의 공식 개막전(오후 2시·전주월드컵경기장)을 시작으로 2010 시즌 K리그가 9개월 동안의 장정에 들어가지만, 올림픽 열기에 영 분위기가 뜨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15개 구단의 K리그는 올해 몇 가지 흥미로운 요소로 팬들을 끌어모을 준비를 하고 있다.

■ 돌아온 유럽파, 새로운 얼굴들 이번 시즌엔 유럽무대에서 뛰던 스타들의 가세가 눈에 띈다. 유럽무대 진출 10년 만에 돌아온 설기현(포항)을 비롯해 김동진(울산), 조원희(수원) 등이다. FC서울에서 골잡이로 날리던 김은중은 제주 유나이티드, 브라질 출신 걸출한 공격수 모따는 포항, 대표팀 출신 박원재는 전북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눈여겨볼 신인도 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살 이하 월드컵 때 홍명보호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던 홍정호(제주), 오재석(수원) 등이다.

■ 전북·FC서울·수원 등 강세? 축구 전문가들은 지난해 챔피언 전북을 비롯해 FC서울, 수원, 성남, 포항 등의 강세를 예상한다. 전북은 이동국이 건재한데다, 그의 공격 파트너로 크로아티아 출신 특급 로브렉을 보강했다. 게다가 재간둥이 김승용과 중국대표팀 중앙수비수 펑샤오팅까지 끌어들였다. 최태욱, 에닝요, 루이스, 김형범 등 기존 멤버도 탄탄하다.

수원은 공격에 염기훈, 수비에 강민수 등 허정무호의 주력 멤버를 영입해 전력 보강을 꾀했다. FC서울은 골키퍼 김용대, 베테랑 측면수비수 현영민, 오른쪽 윙백 최효진, 공격수 방승환 등 포지션별로 골고루 새 얼굴들을 보강해 팀 색깔을 바꿨다. 발군의 공격형 미드필더 몰리나와 골잡이 라돈치치가 포진한 성남도 무시하지 못 할 전력이다.

■ 벤치 대결도 볼만 포항은 브라질 출신 레모스 올리베이라(56), FC서울은 포르투갈 출신 넬로 빙가다(57), 제주 유나이티드는 박경훈(49), 대구FC는 이영진(47) 감독을 새롭게 영입해 15개 구단 사령탑에도 다소 변화가 생겼다. 성남 일화의 신태용(40), 대전 시티즌의 왕선재(51) 감독은 감독대행 꼬리표를 떼고 두번째 시즌을 맞는다. 부산의 황선홍(42), 경남FC의 조광래(56), 울산의 김호곤(59), 인천의 일리야 페트코비치(65) 감독은 올해로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 5분 더 프로젝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시즌 ‘5분 더(5 Minutes More) 프로젝트’를 가동해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겠다고 벼른다. K리그의 문제점이 느린 경기속도, 자주 끊기는 경기흐름 등이라는 지적에 따라 항의, 부상 가장 등 모든 경기 지연행위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것. 플레잉 타임을 5분 더 늘리고, 팬들과도 5분 더 만나자는 취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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