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소식] 연골수술 받고도 월드컵 출전 ‘의욕’
“월드컵은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이다. 4년을 기다려왔다. 그것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후보 1순위인 스페인의 간판 골잡이 페르난도 토레스(26·리버풀). 그가 무릎연골 수술을 받고도 월드컵 출전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토레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찢어진 오른쪽 무릎연골 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 6주 동안 경기장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20일 전했다. 리버풀의 이번 시즌 잔여 경기는 모두 출전하지 못하는데, 51일 앞으로 다가온 남아공월드컵에 정상적 컨디션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토레스는 지난 1월에도 무릎수술을 받아 한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5월19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인 델 보스케 스페인대표팀 감독은 토레스를 포함시킬지 여부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스위스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는 6월16일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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