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적
종료 직전 동점골 허용
2위와 1점차 ‘아슬아슬’
2위와 1점차 ‘아슬아슬’
경남FC가 홈팀 전북 현대에 1-0으로 앞선 상황. 전·후반 90분 동안의 공방전이 끝났지만, 주심은 추가시간으로 6분을 줬다. 그대로 끝나면 경남FC가 2위 울산 현대와의 승점을 3점 차로 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번에도 휴대폰을 들고 스탠드에서 팀을 지휘한 조광래 경남FC 감독은 좌불안석이었다. 그러나 경남FC 선수들은 1점의 리드를 끝내 지키지 못했다. 6분의 추가시간이 지나고도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고, 추가시각 7분께 코너킥 뒤 문전 혼전 중 이동국에게 뼈아픈 헤딩 동점골을 내주고 만 것이다.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쏘나타 K리그 경기에서 경남FC가 전반 29분 김동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다 전북 현대와 1-1로 비기고 말았다. 지난주 FC서울과의 안방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파죽의 5연승을 기록하며 2006년 팀 창단 뒤 처음으로 단독선두로 나섰던 경남FC는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6승3무1패 승점 21로, 2위 울산(6승2무2패 승점 20)에 승점 1점 차로 앞섰다. 성남 일화는 이날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사샤, 김철호가 골을 터뜨리며 포항 스틸러스를 3-0으로 완파하고 3위로 도약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FC서울과의 안방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정성훈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FC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잇따라 패배를 당하며 초반 상승세가 꺾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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