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개막 앞 슈퍼컵 우승
2010~201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28일)을 일주일 앞두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FC바르셀로나(바르사)는 22일(한국시각) 안방인 캄프누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 최종 2차전에서 3골을 터뜨린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세비야에 4-0 완승을 거뒀다. 세비야와의 원정 1차전에서 스페인 국가대표 소속 주전 8명을 대거 빼고 1-3으로 졌던 바르사는 합계 전적 5-3으로 통산 9번째 슈퍼컵을 들어올렸다. 스페인 슈퍼컵은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스페인 국왕컵(축구협회컵) 챔피언이 맞붙는 대회. 바르사는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우승 횟수도 레알 마드리드(8회)에 앞섰다.
메시는 경기 뒤 “1차전에서 져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역전 우승을 차지해 의미가 크다. 앞으로 시즌이 계속될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에서 영입된 다비드 비야는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바르사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인터밀란은 안방인 산시로에서 열린 이탈리아 슈퍼컵에서 사뮈엘 에토오의 2골 활약으로 AS로마를 3-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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