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
올해로 36살에 접어든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이 새해 두 가지 소식으로 세계 축구팬들을 자극하고 있다.
우선 베컴은 미국 메이저리그축구(MLS) 비시즌 기간인 11일 영국 에식스의 치그웰에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에서 토트넘 선수들과 몸을 풀며 훈련했다. 그의 토트넘 임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와 관련해 해리 레드냅 토트넘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컴이 여기에 와 있는 게 좋다. 우리팀에 와서 뛰는 것을 바라고 있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혀 임대설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이어 “대니얼 레비 구단 사장이 그 누구보다 베컴의 단기 임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하지만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는 알 수가 없다”고 했다. 비록 임대이지만 베컴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베컴은 또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 빅토리아 베컴이 넷째 아이를 가지게 됐다는 소식도 알렸다, 그는 “놀라운 뉴스가 있다. 빅토리아와 내가 올여름 넷째 아이를 갖게 됐다. 아이들도 남동생이나 여동생이 생긴다는 사실에 매우 들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제왕절개로 세 아들을 낳은 빅토리아(37)는 딸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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