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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이어 차두리도 ‘부상’

등록 2011-02-13 19:34수정 2011-02-14 08:20

최대 3개월 출전 못할듯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차두리(31·셀틱)가 발목 인대를 다쳐 남은 시즌 출전이 불투명하게 됐다.

차범근씨는 12일 자신의 블로그에 “(박)지성이가 (부상으로) 오래 쉬어야 한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두리는 더 오래 쉬어야 한답니다”라며 아들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차두리는 발목 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그럴 경우 3개월을 쉬어야 한다는 것.

차두리는 2011 아시안컵 출전 뒤 소속팀에 복귀했으나 부상으로 6일 스코틀랜드컵 글래스고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뛰지 못했고, 10일 축구대표팀의 터키와의 친선경기 때도 벤치를 지켰다.

앞서 영국 <데일리 메일>은 “박지성(30)이 팀 훈련을 하다가 햄스트링이 비틀리면서 최대 4주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박지성 에이전트사인 제이에스(JS) 리미티드는 “박지성이 팀 훈련을 하는 도중 볼을 잡으려는 순간에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에 통증을 느꼈다”며 “정밀진단을 받기로 했는데 햄스트링을 다친 것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돌연한 부상으로 박지성은 12일(현지시각)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안방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맨유는 이날 루이스 나니의 선제골과 후반 33분 웨인 루니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16승9무1패(승점 57)로 선두를 굳게 지켰으며, 맨시티는 14승7무6패(승점 49)로 아스널(16승5무5패·승점 53)에 이어 3위로 밀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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