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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선두질주 ‘명가의 부활’

등록 2011-03-01 20:35

세리에A 27라운드 나폴리 대파
2위와 승점 5점차 ‘우승 부푼꿈’
AC밀란은 지난 6시즌 동안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 라이벌인 인터밀란에 밀려 ‘축구명가’의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인터밀란이 2009~2010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5연패에 트레블 위업까지 달성할 때도 리그 3위에 머물며 한숨을 쉬어야 했다. 2003~2004 시즌 리그 우승 이후 6년 동안 세리에A 우승트로피와도 인연이 없었다. 그런데 2010~2011 시즌 들어 확 달라진 모습으로 ‘축구명가’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AC밀란은 1일(한국시각) 스타디오 주세페 메차에서 7만7000여명의 안방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나폴리와의 리그 27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7년 만의 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스웨덴 출신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가나 출신 미드필더 케빈프린스 보아텡, 삼바 스타 파투의 추가골이 터지며 홈팬을 열광시켰다.

이탈리아 출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44) 감독이 이끄는 AC밀란은 17승7무3패 승점 58로, 2위 인터밀란(16승5무6패 승점 53)을 크게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아직 팀당 11경기씩을 남기고 있어 AC밀란이 우승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금자탑을 쌓아올린 뒤 조제 모리뉴 감독을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버린 인터밀란의 전력이 다소 약화된 상황이어서 AC밀란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AC밀란은 35살 베테랑 알레산드로 네스타가 중앙 수비에 버티고 있고,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인 마르크 판보멀과 클라렌스 세도르프, 브라질 축구스타 호비뉴 등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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