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FA컵 4강 대진 엇갈려
박지성(30)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청용(23)의 볼턴 원더러스. 나란히 2010~2011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강에 오른 두 팀의 맞대결이 일단 불발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14일(한국시각) 안방인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챔피언십 소속)과의 8강전에서 후반 29분 터진 마이카 리처즈의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또 스토크시티는 이날 8강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쳤다.
4강전 대진 추첨 결과, 맨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다음달 16일 뉴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2003~2004 시즌 우승 이후 6시즌 동안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던 맨유는 지역 라이벌과 부담스런 승부를 벌이게 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 두 차례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유는 1승1무로 우위를 보였다. 볼턴은 4강전에서 스토크시티와 격돌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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