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위스서 대진 추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첼시(잉글랜드)가 막차를 타면서 ‘명문클럽의 열전’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이 모두 가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이 첼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까지 3팀이 합류해 3대 빅리그 중 강세를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 안방 2차전에서 브라질 출신 왼쪽 풀백 마르셀루의 선제골과 카림 벤제마, 앙헬 디마리아의 추가골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3-0으로 완파했다.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레알은 합계전적 4-1로 2003~2004년 시즌 이후 무려 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7경기 연속 무승(4무3패) 징크스에서도 탈출했다.
첼시는 이날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FC코펜하겐(덴마크)과의 16강 안방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으나 합계 전적 2-0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8강 대진 추첨은 18일(저녁 8시·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실시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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