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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궁지몰린 두 감독 “주말 첫승 쏜다”

등록 2011-03-31 19:27수정 2011-03-31 21:23

황보관 감독, 신태용 감독
황보관 감독, 신태용 감독
K리그 우승팀 FC서울
AFC ‘챔프’ 성남 일화
나란히 1무2패로 부진
홈경기 자존심 회복 별러
요즘 프로축구 FC서울 누리집 ‘팬존 자유게시판’은 와글와글하다. “(3일) 전북전에는…부디…명장 모드로 돌변해서 쾌승을 거두길 바라며…그렇지 않음…신속한 구단의 조기 대처가 있길 바랍니다.” 2011 K리그 정규시즌 초반인데도, 팀 성적 부진(1무2패)을 이유로 황보관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글들이 적지 않게 올라와 있다. 격려의 글도 눈에 띈다. “아우성과 성냄은 모두 FC서울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거…하하하…정말 무서운 것은 무관심과 방관이라는 거…흑흑흑…팬들의 사랑에 걸맞은 멋진 경기…이기면 최고로 좋지만, 지더라도 멋지게…FC서울 파이팅.”

성남 일화 신태용 감독도 정규리그 1무2패로 황보 감독과 같은 처지다. 그러나 몰리나·정성룡·최성국 등 간판스타의 대거 이적으로 팀 사정이 좋지 않은 때문인지 비판보다는 격려를 받는 편이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FC서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 성남 일화. ‘잔인한 3월’을 보낸 두 팀 사령탑의 정규리그 첫승에 대한 ‘타는 목마름’을 과연 누가 해결해줄까? 이번주 토·일요일 재개되는 K리그는 그래서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황보관 ‘태욱아 총알처럼 뛰어줘’ 황보관 FC서울 감독은 ‘총알’ 최태욱의 복귀로 일단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 최태욱은 오른무릎 수술 뒤 재활을 해오다가 회복돼 출전을 벼르고 있다. 성남에서 영입한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도 골잡이 데얀과 이젠 호흡이 맞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시즌 초반 부진은 하대성, 한태유, 고명진 등 미드필드 진용의 대거 부상 공백 때문이었다는 게 구단의 분석. 황보 감독은 2일(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전북 현대를 불러들여 첫승을 노린다.

신태용 “용병 너희를 믿는다’ 신태용 성남 일화 감독은 최근 일주일간 강원도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팀 분위기를 쇄신했다. 신 감독은 “애초 예상대로 힘겨운 3월을 보냈다. 적절한 타이밍에 휴식을 하게 됐다”며 분위기 반전을 자신하고 있다. 성남은 3일(오후 5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역시 1무2패인 부산 아이파크와의 시즌 첫승을 놓고 혈전을 벌여야 할 판이다. 적장은 과거 선수시절 성남에서 한솥밥을 먹던 안익수 감독.

신 감독은 브라질 출신 두 용병 쟝 까를로스(28·1m80·74㎏)와 에벨톤(25·1m78·71㎏)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까를로스는 브라질 올림픽대표팀 출신으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와 독일 함부르크에서 뛰었다. 왼발킥이 정교해 프리킥 전문가로 나설 예정이다. ‘제2의 몰리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벨톤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서 뛴 경험이 있으며, 개인기와 스피드가 좋은 멀티플레이어다.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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