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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카카 ‘바르사 잡으러 왔다’

등록 2011-04-12 20:22수정 2011-04-12 22:25

카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
카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
무릎부상 회복 뒤 성공적 복귀 신고
삼바축구 돌아온 레알, 앙숙 바르사 설욕 다짐
돌아온 카카(29)가 백만원군이 될 것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거인 레알 마드리드가 카카의 복귀로 앙숙 FC바르셀로나와의 끝나지 않은 전쟁에 화약고를 들이댔다. 17일(새벽 3시·이하 한국시각) 두팀의 정규리그 맞대결인 마드리드발 엘 클라시코를 시작으로 다음달 초까지 이뤄지는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4강전이 무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열린 정규리그 첫 맞대결에서는 레알이 0-5로 대패했기에, 싸움은 더욱 불꽃을 튀길 것으로 보인다. 한번의 설욕 기회가 아니라 최대 4번까지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진귀한 대결에 지구촌 팬들의 가슴은 설레이고 있다. 바르사는 13일(새벽 3시45분) 우크라이나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벌이는데, 1차전 대승(5-1)으로 4강 진출이 유력하다. 레알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안방 1차전에서 4-0으로 이겨 14일(새벽 3시45분) 런던에서 벌이는 2차전 발걸음이 가볍다. 레알과 바르사는 21일(새벽 4시30분)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도 맞선다. 바르셀로나 출신의 전설적인 축구영웅 요한 크루이프는 “4번 싸우게 되면 바르셀로나가 2번은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 복귀로 힘받은 레알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바르사에 밀려 2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은 최근 삼바축구 스타 카카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 2월 이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었던 카카는 지난 토요일 아틀레티코 빌바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페널티킥으로 2골을 터뜨리며 성공적 복귀전을 치렀다. 앞서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 후반 32분 앙헬 디마리아와 교체 투입돼 컨디션을 조절했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까지 도왔다.

레알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4승4무3패(승점 76)로, 1위 바르사(27승3무1패 승점 84)에 승점 8점 차이로 벌어져 있다. 팀당 7경기씩 남겨놓고 있어 역전 우승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안방에서 벌어지는 엘 클라시코에서 이기면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다.

레알-바르사 이번 시즌 정규리그 골 비교 & 챔피언스리그 대진
레알-바르사 이번 시즌 정규리그 골 비교 & 챔피언스리그 대진
왕별들의 전쟁 두팀 경기는 가히 별들의 전쟁이라 할 수 있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비롯해, 메수트 외질(독일), 앙헬 디마리아(아르헨티나), 곤잘로 이과인(〃),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토고), 카림 벤제마(프랑스) 등 각국 최고 스타들이 공격에 포진해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호날두(28골)가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고, 벤제마(10골), 이과인(7골), 외질(6골), 디마리아(〃) 등 차례이다.

바르사 공격진도 초호화판이다. 다비드 비야(스페인)-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페드로(스페인)가 환상의 공격 3인방을 형성하고 있다. 3명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무려 59골을 합작했다. 메시가 29골로 득점 1위에 올라 있고, 비야는 17골, 페드로는 13골을 넣었다. 중원의 지휘자 사비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존재감도 크다.

조제 모리뉴(48) 레알 감독과 주제프 과르디올라(40) 바르사 감독이 연이은 맞대결에서 어떤 지략과 용병술로 나설지도 볼거리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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