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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청용·지성, FA컵 결승 만남 물거품

등록 2011-04-18 19:37

준결승서 맨유 이어 볼턴도 패배
박지성(30)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이청용(23)의 볼턴 원더러스도 축구협회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둘 사이의 우승 다툼도 무산됐다.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강전. 이청용이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볼턴은 스토크시티를 맞아 전반에만 3골을 내주는 등 무너진 끝에 0-5 참패를 당했다. 이로써 1957~1958 시즌 우승 이후 53년 만의 정상 탈환 꿈이 물거품이 됐다.

전날 4강전에서도 박지성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풀타임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져 탈락한 바 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스토크시티는 맨체스터 시티와 5월14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다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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