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메시 두번째 골
레알 수비 5명 제치고 둘째 골
챔스 4강 1차전 승리 이끌어
챔스 4강 1차전 승리 이끌어
마치 1986년 멕시코월드컵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축구신동’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터뜨린 환상적인 골을 연상시키는 장면이었다. 당시 마라도나는 자기 진영 센터서클 오른쪽 부근에서 상대 2명을 절묘하게 따돌린 뒤 단독 드리블하며 다시 2명을 제치고 골지역 오른쪽까지 파고들었고, 마지막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골을 성공시켰다. 이는 월드컵 사상 가장 위대한 골로 팬들의 뇌리에 남아 있다. 마라도나의 후계자 리오넬 메시(24·FC바르셀로나). 그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마라도나처럼 멋진 골을 성공시키며 지구촌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2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FC바르셀로나는 안방팀 레알 마드리드를 맞아 메시가 후반 2골을 폭발시킨 데 힘입어 2-0 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4강 2차전은 다음달 4일 바르사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