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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박지성 빠진 왼쪽 자리이근호·구자철이 메운다

등록 2011-06-02 21:10

세르비아와의 결전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조광래(오른쪽) 감독과 주장 박주영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 감독은 “주전이 일부 빠져 1.5군이 온다고 해도 세르비아는 약한 팀이 절대 아니다”라며 “팀 조직력을 우선적으로 챙기고 수비진의 움직임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세르비아와의 결전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조광래(오른쪽) 감독과 주장 박주영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 감독은 “주전이 일부 빠져 1.5군이 온다고 해도 세르비아는 약한 팀이 절대 아니다”라며 “팀 조직력을 우선적으로 챙기고 수비진의 움직임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세계랭킹 16위 강호 상대
올해 두번째 모의고사 치러
박주영·이청용 최전방 책임
오늘 저녁 세르비아와 평가전

9월 시작되는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두고 조광래(57)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포지션에 주전과 백업요원의 밑그림이 그려졌지만, 특히 몇몇 포지션은 붙박이 발굴을 위해 여러가지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 가장 신경쓰는 포지션은 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 자리. 즉 왼쪽 공격수다. 지난 1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마친 뒤에도 조 감독은 “박지성이 다시 대표팀에 복귀하면 모르겠지만, 왼쪽 공격수 자리가 고민”이라고 했다.

애초 조 감독은 3일(저녁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열리는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을 그 자리에 투입해볼 계획이었다. 그러나 구자철은 1일 연습게임 도중 수비수와 부닥쳐 오른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주전으로 나설 수 없게 됐다.

조 감독은 2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구자철이 선발로 나설 몸 상태가 아니어서 이근호(26·감바 오사카)를 먼저 내보낸 뒤 교체로 투입하겠다”고 계획을 바꿨다. 앞서 전날 훈련 뒤 조 감독은 “구자철이 독일 소속팀에서 게임을 많이 못 뛰어, 이번 훈련에 매우 힘들어한다. 게임 리듬을 찾지 못하고 원활하게 공을 못 차는 것 같다. 리그를 끝내고 귀국하고 나서 개인운동을 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평가전에서 조 감독은 이근호-박주영(26·AS모나코)-이청용(23·볼턴 원더러스) 등 3명을 공격 최전방에 내세워 화력을 시험해볼 계획이다. 박주영 대타로는 정조국(27·오세르), 이청용 백업으로는 이승현(26·전북 현대)과 남태희(20·발랑시엔)를 정해놨다.

조 감독이 구사할 전술대형은 4-1-2-3(또는 4-1-4-1). 김정우(29·상주 상무)와 이용래(25·수원 삼성)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기성용(22·셀틱)이 이들보다 다소 처진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돼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을 책임지게 된다.

3월25일 온두라스와의 올해 첫 안방 A매치에서 4-0 대승을 거뒀던 조광래호는 이번에 강호를 만났다. 세르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로 한국(31위)보다 15계단이나 높고 역대 월드컵에서도 두차례나 4강에 진출했던 동유럽 강호다. 한국은 2009년 11월18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1로 진 바 있다.

이번에 출전하는 세르비아대표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앙수비 네마냐 비디치를 비롯해,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첼시) 등 간판들이 빠진 1.5진급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주장인 데얀 스탄코비치(인터밀란)와 ‘세르비안 카카’ 조란 토시치(CSKA모스크바) 등 유럽 프로축구 리그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격전이 예상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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