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6·AS모나코)
영 언론들 “급물살 탔다”
박주영(26·AS모나코·사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이 영국 언론에서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일요판인 <선데이 타임스>는 “토트넘의 박주영 영입이 가시화됐다. 토트넘은 박주영 영입을 위해 530만파운드(93억원)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5일 보도했다. 무료 일간지 <메트로> 영국판도 “지난 시즌 마땅한 스트라이커가 없어 고생하던 토트넘과 새 팀을 찾고 있는 박주영의 이적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트로는 해리 레드냅 토트넘 감독이 애초 눈독을 들이던 헐크(FC포르투)와 주세페 로시(비야레알)는 이적조건이 맞지 않았지만, 박주영은 비교적 싼 가격에 매물로 나와 영입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2010~2011 시즌 프랑스 리그1(정규리그)에서 32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AS모나코는 다음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됐다. 토트넘은 2010~2011 시즌 리그 5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낸 강호. 이영표(알힐랄)가 한때 활약했던 팀이다. 박주영이 토트넘에 입단하면 저메인 데포, 피터 크라우치, 로만 파블류첸코 등과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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