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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홍명보호 해발 1000m‘암만’ 고지대 넘어라

등록 2011-06-22 20:10

오늘 자정 요르단과 2차전
원톱에 김동섭 출전할 듯
1점차 져도 3차 예선 진출
중동 텃세 복병 이겨내야
배천석(21·숭실대) 대신 김동섭(22·광주FC)?

23일 자정(한국시각·SBS 생중계) 암만에서 벌어지는 요르단과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최종 2차전을 앞두고, 홍명보(42)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필승작전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현지 분위기로는 홍 감독이 1차전에 선발 출장해 부진했던 배천석 대신 김동섭을 원톱으로 출격시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동섭은 요르단과의 안방 1차전 후반 40분 윤빛가람(21·경남FC)의 프리킥을 문전 중앙에서 멋진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한국의 3-1 완승에 기여를 했다. 홍 감독은 당시 배천석이 부진하자 전반 39분 김동섭을 투입했고, 그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후반 들어 한국이 역전 드라마를 일궈내는 데 일조했다. 김동섭은 2009년 이집트에서 열린 20살 이하 월드컵에서도 홍명보호에서 골잡이로 활약했고, 가나와의 8강전(2-3 패) 골까지 터뜨렸다.

그러나 홍 감독은 결전을 앞두고 “전술상의 변화는 없다. 우리가 해온 대로 경기하겠다”고 밝혀, 베스트11은 1차전과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번에 최대 1골 차로만 패해도 아시아 최종 3차 예선에 오르는 등 경기적 측면에서는 크게 부담이 없는 편이다. 그러나 해발 1000m 고지에서 경기가 열리는데다, 중동 텃세도 심할 것으로 보여 선수들은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행여 0-2로 진다면 1, 2차전 합계 전적 동률이 되고,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요르단이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권을 가져가게 된다.

19일 홈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원정길에 올라 이튿날 암만에 도착한 대표팀은 요르단에서 텃세를 톡톡히 경험하고 있다. 현지 훈련은 암만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자르카에서 해야 했다. 훈련장의 잔디 상태도 엉망이어서 자칫 부상의 위험도 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행이 확정된 공격수 지동원은 훈련을 마친 뒤 “한국 잔디와 달리 많이 너무 메말라 있다. 발목을 다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9월 말 시작되는 아시아 최종예선에선, 2차 예선을 통과한 12개 나라가 4팀씩 3개 조로 나뉘어, 각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풀리그를 치른다. 각조 1위 3팀이 런던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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