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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수아레스 덕분에 한숨 돌린 우루과이

등록 2011-07-05 19:58

코파아메리카서 동점골
칠레는 2-1 멕시코 눌러
2010 남아공월드컵 가나와의 8강전 때 ‘신의 손’으로 우루과이를 4강에 올려놓았던 루이스 수아레스(24·리버풀). 그가 남미축구 국가대항전에서도 천금같은 동점골로 우루과이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우루과이는 5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산후안에서 열린 2011 코파 아메리카 C조 조별리그 페루와의 1차전에서 전반 23분 먼저 골을 내줬으나, 전반 45분 수아레스가 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1-1로 비겼다. 남아공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뤘던 우루과이는 이날 승점 1밖에 확보하지 못해 조별리그 통과에 비상이 걸렸다. 칠레, 멕시코 등 강호와 같은 조에 편성됐기 때문이다. 칠레는 이날 멕시코를 2-1로 누르고 첫승을 챙기며 C조 1위로 나섰다.

수아레스는 경기 뒤 “국가대표 무대에서 쉬운 경기란 없다. 공격수로서 골을 넣었다는 것만큼 기쁜 일도 없지만 승리를 하지 못해 전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루과이로서는 칠레와 2차전이 8강 진출에 고비가 될 전망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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