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서 스웨덴 3-1로 꺾어
18일 새벽 미국과 결승전
18일 새벽 미국과 결승전
슈팅수 14-4의 압도적 우세. 8강전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전차군단’ 독일을 1-0으로 물리친 것은 단순히 운 때문이 아니었다.
2011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여자월드컵에 출전중인 일본(세계랭킹 4위)이 스웨덴(5위)마저 물리치고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결승 상대는 역대 2회 우승에 빛나는 세계랭킹 1위 미국. 이제 미국만 무너뜨리면 일본은 아시아팀으로는 처음으로 남녀 통틀어 성인 월드컵을 들어올리는 팀이 된다. 결승전은 18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각) 열린다.
1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4강전. 일본은 스웨덴을 맞아 전반 10분 먼저 골을 내줬지만, 가와스미 나오미(2골)와 사와 호마레(1골)의 활약에 힘입어 3-1 역전 드라마를 일궈냈다.
앞서 미국은 이날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열린 4강전에서 프랑스(7위)를 3-1로 물리쳤다. 여자월드컵에서 아시아 팀 중에는 중국이 1999년 3회 대회 때 2위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1991년 1회 대회와 1999년 3회 대회 우승팀인 미국은 12년 만에 결승에 올라 역대 3회 우승을 노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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