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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영 때문에 지성 잊혀질라

등록 2011-08-15 13:38수정 2011-08-15 19:54

1도움·자책골 유도…박지성 벤치지켜
1m75로 키는 크지 않았지만 움직임은 날렵했고, 드리블 능력도 뛰어났다.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에게 찔러주는 패스도 그랬다. 경기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누리집은 “대물(Big things)이 나왔다”며 그의 활약상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인공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앨릭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애스턴 빌라로부터 1000만파운드에 영입한 전형적 ‘윙포워드’ 애슐리 영(26). 반면 그의 포지션 경쟁자인 박지성(30)은 벤치만 지켰다.

맨유는 14일(현지시각)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개막전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온에 2-1 승리와 함께 새로운 ‘보물’을 얻었다. 박지성 포지션인 왼쪽 미드필더 선발 출격한 영은 이날 전반 13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상대 허를 찌르는 오른발 패스로 웨인 루니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상대 진영 왼쪽 외곽에서 빠르게 문전으로 파고들며 강한 왼발 패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잉글랜드 대표팀 멤버이기도 한 그의 눈부신 활약으로, 이날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맨유와 2012~2013 시즌까지 재계약에 성공한 박지성한테 강력한 대항마가 나타난 것이다.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에는 루이스 나니가 출격해 현란한 기술을 선보였는데, 경쟁자인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출전명단에도 빠질 정도로 측면 미드필더 자리의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최전방 공격에는 웨인 루니 파트너로 대니 웰벡, 좌우 풀백에는 파비우와 크리스 스몰링, 중앙 미드필더로는 안데르송과 톰 크레벌리를 기용하는 등 변화를 줬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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