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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당분간 애슐리 영”

등록 2011-08-19 15:15수정 2011-08-19 20:57

퍼거슨 감독
퍼거슨 감독
“왼쪽 자리서 잘하고 있어”
박지성 입지 점점 좁아져
23일 새벽 토트넘전 주목
앨릭스 퍼거슨(7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애슐리 영(26)에 단단히 꽂힌 모양이다. 19일 구단 누리집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애슐리가 왼쪽에서 잘하고 있다”며 당분간 그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보다는 박지성 자리인 왼쪽 미드필더로 기용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최근 2012~2013 시즌까지 재계약에 성공한 박지성과 그의 주전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 ‘멀티플레이어’ 영 퍼거슨 감독은 “애슐리 영은 여러 포지션서 뛸 수 있다. 그러나 당장 그렇게 쓴다는 것은 아니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 잘하고 있다. 오른쪽 측면이나 최전방 뒷편에 세울 옵션도 있다”고 말했다. 영의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인정하는 발언이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영이 중앙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잘라말했다. 웨인 루니와 대니 웰벡,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라이언 긱스 등이 중앙을 커버할 수 것이 그의 생각. 이들 외에도 브라질 출신 안데르송, 톰 클레버리, 마이클 캐릭 등이 중앙 미드필드 요원이다.

(왼쪽부터) 애슐리 영·박지성
(왼쪽부터) 애슐리 영·박지성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에 영입된 영은 전 소속팀인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주로 뛰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14일 2011~201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그를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영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웨인 루니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에는 빠른 측면돌파 뒤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내는 패스로 팀의 2-1 승리에 공을 세웠다.

1m75, 64.92㎏으로 축구선수로는 크지 않는 체구를 가진 애슐리 영은 빠르고 영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드리블과 크로스 능력도 뛰어나는 등 윙플레이어서로 적격이라는 평이다.

■ 박지성 토트넘전엔 나올까 맨유는 23일 새벽 4시(한국시각) 올드 트래퍼드로 토트넘 홋스퍼를 불러들여 시즌 2차전을 치른다. 현재 퍼거슨 감독의 구상대로라면 애슐리 영이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오른쪽 측면에는 루이스 나니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경쟁 중이다. 박지성이 지난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 뛴 적도 있었던 만큼, 이번에 그럴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또 언제든지 오른쪽에 나설 수도 있어 그리 초초해 할 일은 아니다. 박지성은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에 나서지 못했고, 개막전에서는 벤치만 지켰다.

■ 지동원·손흥민 20일 밤 출격? 지동원(20)이 속한 선덜랜드는 20일 밤 8시 홈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시즌 2차전을 벌인다. 시즌 개막전에서 부상 당한 골잡이 아사모아 기안 대신 후반 20분께 투입돼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지동원이 선발 출장해 데뷔골을 떠뜨릴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손흥민(19)도 이날 밤 10시30분 바이에른 뮌헨과의 시즌 3라운드 원정경기에 출전해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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