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등 내달 13일부터 본선
2011~201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는 과연 어느 명문클럽에 들어갈까? 각국을 대표하는 32강이 겨루는 본선 조별리그는 9월13일(이하 현지시각) 시작되는데, 24일 예선이 모두 끝났다.
예선에서는 아스널(잉글랜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 벤피카(포르투갈) 등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스널은 이날 우디네세(이탈리아)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겨 1·2차전 합계 3-1로 14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올랐다. 공격의 핵 세스크 파브레가스(FC바르셀로나), 사미르 나스리(맨체스터 시티)의 이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아스널은 파브레가스 대신 주장 완장을 찬 로빈 판 페르시와 시오 월컷의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올랭피크 리옹은 루빈 카잔(러시아)과의 2차전에서 1-1로 비겼지만 합계 4-2로 본선에 올랐다. 4팀씩 8개조로 나뉘어 벌어지는 본선의 조 추첨은 26일 새벽(한국시각) 모나코에서 실시된다.
지난 시즌엔 FC바르셀로나(바르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누르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현재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바르사가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지만, 전열을 재정비한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의 거센 추격이 예상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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