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AS모나코의 박주영(26)이 릴OSC로 이적한다고 26일 프랑스 축구 전문매체인 <메르카토365>가 2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릴과 AS모나코가 박주영의 이적 문제에 합의했다”며 “박주영이 곧 릴에 도착해 다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릴 이적설에 휘말렸던 박주영은 그동안 걸림돌이 됐던 이적료 문제가 해결되면서 새 팀을 찾았다. 지난 시즌 부진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된 AS모나코는 박주영의 이적료로 600만유로를 원했지만, 릴은 150만유로 정도를 제시해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다른 축구 전문 매체인 <막시풋>도 릴 구단주인 미셸 세이도의 말을 인용해 “박주영이 릴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는 “박주영의 영입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매체 모두 이적료 문제가 어떻게 풀렸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프랑스 리그1에서 우승하며 통산 3번째 리그 정상에 올랐던 릴은 루디 가르시아(프랑스) 감독이 이끌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가 소속돼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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