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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격파공식’ 쿠웨이트전서도 쓴다

등록 2011-09-05 19:31

7일 새벽 월드컵 3차예선
왼쪽 박주영 원톱 지동원
“한박자 빠른 패스로 2연승”
이젠 월드컵 축구다.

조광래(57)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전 2시(한국시각) 쿠웨이트시티의 ‘프렌드십&피스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강호 쿠웨이트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MBC 생중계)을 치른다. 지난 2일 레바논과의 안방 1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던 한국대표팀은 힘겨운 아랍 원정이지만,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힘차게 출정가를 부르고 있다.

■ 만만치 않은 쿠웨이트 쿠웨이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로 한국(33위)에 비해 62계단이나 뒤처져 있지만, 역대 전적에서 8승3무8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는 강팀이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 이후 3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조광래호를 긴장시키고 있다.

쿠웨이트는 지난 2일 아시아 3차 예선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원정 1차전에서 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둬 사기가 충천해 있다. 조광래 감독은 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원톱’ 유세프 나세르(알 카즈마)를 경계대상 1호로 지목하고 중앙수비수로 하여금 한치의 빈틈 없는 봉쇄를 주문하고 있다. 2010년과 2011년 연속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처진 스트라이커 바데르 알 무타와(알 카드시아)도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 레바논전 베스트11 그대로 조광래 감독은 레바논전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베스트11을 이번에도 그대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 날개로 보직을 변경한 박주영(26·아스널)이 3골, 원톱 지동원(20·선덜랜드)이 2골을 작렬시키는 등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오른쪽 측면에는 남태희(20·발랑시엔)가 출격한다. 공격의 핵인 중앙 미드필더는, 지동원과 함께 ‘지구특공대’로 불리는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이 맡는다.

활동폭이 넓은 이용래(25·수원)와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는 기성용(22·셀틱)이 ‘더블 볼란치’(두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레바논전 때 날렵한 움직임과 정확한 크로스로 합격점을 받은 홍철(21·성남 일화)이 다시 차두리(31·셀틱)와 함께 좌우 풀백으로 출격한다. 이정수(31·알사드)와 홍정호(21·제주 유나이티드)가 중앙수비로 방벽을 치고, 정성룡(28·수원 삼성)이 골문을 지킨다.

조광래 감독은 “한 템포 빠른 패스와 역습으로 반드시 승리해 초반 2연승을 올리겠다”고 필승 의지를 보였다. 주장 박주영은 “모든 선수가 레바논전의 승리를 잊고 다시 시작하자는 분위기”라며 “쿠웨이트 날씨가 무척 덥지만 경기 시간에는 바람도 불고 괜찮을 것 같다.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만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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